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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재수는 선택 아닌 필수! 어디든 가자!' 김하성, 디트로이트든, 1년 계약이든, 후려치든 소속 팀부터 정해야...윈터 미팅서 결정나야

2024-12-10 09:30

김하성
김하성
MLB 윈터 미팅이 10일(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다.

11월의 단장 미팅이 오프시즌 이동을 위한 기본 틀을 시작하는 것이라면, 대규모 FA 계약과 블록버스터 트레이드가 윈터 미팅에서 진행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불발된 김하성의 거취가 이번 윈터 미팅에서 결정될 수 있다.

후안 소토 계약 건을 해결한 스캇 보라스도 윈터 미팅에서 김하성의 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윈터 미팅 때 결론이 나지 않으면 장기전이 될 수 있다. 장기전에서는 김하성이 절대 불리하다. 지난해 보라스는 장기전에서 참패했다. 올해는 윈터 미팅 전에 대형 계약을 세 건이나 성사시켰다.

김하성도 샌프란시스코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불발됐다. 이는 경쟁 팀들이 즉시전력감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김하성은 어깨 수술로 내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김하성은 이제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다. 어디든 원하는 팀이 있다면 가야 한다. 일단 소속 팀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든, 1년 계약이든, 후려치든 계약을 해야 한다. 그래야 2026년을 도모할 수 있다. FA 재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등 빅마켓 구단들은 좀처럼 리빌딩을 하지 않는다. 한다 해도 짧게 한다.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김하성과의 계약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김하성이 경쟁 팀들보다 리빌딩 모드에 있는 구단 또는 중간 또는 스몰 마켓 구단에 가는 것이 현실적인 이유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윌리 아다메스 대체자가 필요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김하성을 노릴 수 있다.

현재로서는 디트로이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 윈터 미팅 직전에 이 같은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김하성의 운명이 이번 주 안에 결정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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