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요 FA 내야수들의 몸값을 예상하면서 최정(SSG 랜더스)의 FA 가치를 40억 원으로 예상했다.
강정호는 "최정은 SSG에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SSG가 잡을 것"이라며 "내가 단장이라면, 최정에게 3+1년에 40억 원을 제시할 것이다. 마지막 해는 예우 차원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그 같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최정은 110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SSG는 6일 "최정과 4년 총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정은 최소 41세까지 뛸 수 있게 됐다. 그 이후에도 뛸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20년 동안 495개의 홈런을 쳤다. KBO의 베이브 루스다. 4년 후 60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또 KBO 최초 19년 연속 두 자릿수홈런 기록을 갖고 있으며 진행 중이다. KBO 개인 통산 최초 1400득점 기록도 세웠으며 이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20년 차 원클럽맨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는 팀의 KBO 한국시리즈 5회 우승을 이끌었고, 3루수 KBO 골든글러브사을 8차례 받았고, 홈런왕에도 3회 올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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