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매체 풀카운트의 당시 상황 묘사였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4안타(1홈런·1타점·2득점·2도루)로 맹활약했다. 도루는 55개로 2001년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MLB(미 프로야구)에 데뷔하며 기록했던 아시아 출신 한 시즌 최다 도루(56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3회 1사 1루에서 단타로 출루한 오타니는 베츠 타석에서 2루를 훔쳤고,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단타를 치고나간 후 또 베츠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최근 6경기에서 홈런 6개, 도루 7개를 기록했다.
풀카운트는 "극적 승리를 가져온 충격의 일발 직전, 오타니가 보여준 평소와 다른 '루틴'에 팬들은 주목했다"고 전했다. 한 팬은 "야구의 신이 강림했다"라고 SNS에 썼다고 소개했다.
6경기를 남겨둔 오타니는 '55홈런-55도루'에 기록에 홈런 2개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6회까지 1-5로 끌려가다 9회 말 오타니의 홈런으로 극적인 5-5 동점을 만든 뒤 베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3경기 차다. 다음 상대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이 지구 1위 확정의 최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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