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은 21일(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 투구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은 오타니와 곧 회의를 가질 예정이지만, 이는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이며 포스트시즌 피칭에 관한 회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은 "우리는 지금 당장은 그것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에게는 올해가 1월과 같다. 그는 수술한 지 1년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회의는 10월에도 불펜 피칭을 계속 할지, 아니면 포스트시즌 동안 투구를 잠시 중단하고 11월에 재개할지에 대한 것이다. 회의는 그가 2025년에 갈 준비를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도록 하는 동시에 2024년에 그에게 최소한의 피해를 주기 위해 그의 재활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10월에 (타자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프리드먼 사장이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ESPN의 제프 파산도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파산은 20일 NBC스포츠 댄 패트릭 쇼에 출연,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등판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파산은 "지금 다저스는 로테이션 문제를 안고 있다. 개빈 스톤은 시즌아웃됐고 타일러 글래스나우도 비관적이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바비 밀러와 워커 뷸러는 부진하다"며 "그래서 나오는 말이 오타니 등판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토미존 수술에 이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눈앞의 승리를 위해 그의 장래를 망쳐서야 되겠는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오타니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50-50을 넘어 51-51을 달성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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