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는 2일(이하 한국시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된 투수 브랜든 윌리엄슨의 자리를 위해 뷰캐넌을 DFA했다고 발표했다.
뷰캐넌은 앞으로 타 팀의 클레임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자유계약 선수(FA)가 될 수 있다.
신시내티는 6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케이시 켈리도 5일 만에 DFA한 바 있다.
결국 뷰캐넌과 켈리는 '땜빵 투수'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신시내티 마이너리그로 트레이된 뷰캐넌은 1일 콜업돼 9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0-3으로 뒤진 4회초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7회초 1사까지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뷰캐넌은 올 시즌 전 삼성 라이온즈의 46억 원 제의를 거부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뷰캐넌은 201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투구한 후 2016년을 트리플A 리하이 밸리에서 보냈고, 2017~19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그리고 2020~23시즌을 KBO리그 삼성에서 보냈다. 뷰캐넌은 2022년과 2023년 KBO 올스타에 뽑히는 등 한국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올 시즌 빅리그 복귀를 위해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빅리그 복귀는 하지 못했다. 레즈로 트레이드되기 전 트리플A에서 102 2/3 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트레이드된 후 신시내티 트리플A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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