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고, 저지는 다시 한 번 60홈런을 기록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28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의 프로그램 'MLB 나우'에서 두 명의 전문가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야구 분석가 스티브 필립스와 크리스토퍼 루소는 오타니의 50-50의 가능성과 저지의 60 홈런의 가능성, 그리고 어느 기록이 더 나은가에 대해 격론을 펼쳤다.
루소는 "나는 저지라고 생각한다. 그의 타율(0.333)은 오타니(0.292)보다 좋고,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 같은 강력한 라인업 없이 '나홀로'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오타니도 멋진 1년을 보내고 있다. 2명 모두 MVP가 될 것이지만, 나는 저지가 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필립스는 "60홈런을 넘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다. 오타니가 하고 있는 일(50-50)을 우리는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는 오타니 쪽이 독특하고, 특별하며, 생산적이라고 본다. 50도루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단타가 2루타가 되고, 2루타가 3루타가 되는 것과 같다. 팀에의 공헌도라는 의미에서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치의 양보없는 토론을 계속한 이들은 오타니와 저지 모두 포스트 시즌에서의 활약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월드시리즈의 우승 반지를 거머쥐는 선수가 '승자'라는 것이다.
한편,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올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다저스이고 양키스가 간발의 차로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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