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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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ERA가 경이적인 2.67, 커쇼의 '불꽃'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세인트루이스전 6이닝 무실점 '쾌투' 역시 '믿을맨'

2024-08-20 01:00

클레이튼 커쇼
클레이튼 커쇼
역시 LA 다저스가 믿을 투수는 '구관' 클레이튼 커쇼밖에 없다.

커쇼는 36세 나이가 무색하게 부상 복귀 후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63이 됐다.

커쇼는 이날 빈티지 투구를 과시했다. 1회 1사 후 윌슨 콘트라레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토미 팸을 병살타로 잡았다.

2회에도 2사 후 브렌든 도노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무실점핺다.

3회는 공 9개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 역시 공 10개로 간단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커쇼의 호투에 오타니 쇼헤이는 5회초 1사 후 시즌 39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로

커쇼는 2-0의 리드를 등에 업었다.

커쇼는 5회말 폴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 큰 위기가 닥쳤다.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뜬공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1실점도 하지 않는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커쇼는 6회까지 70개의 공만 뿌려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회 에반 필립스를 투입했다.

지난해 수술 후 올 7월에 복귀, 첫 3경기에서 2패만을 떠안으며 고전한 커쇼는 지난 13일 밀워키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의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그는 마침내 6이닝 무실점을 기록, 로테이션 문제로 골치가 아픈 로버츠 감독에게 희밍의 빛을 안겨주었다.

커쇼는 이날의 호투로 2020년대 평균자책점을 2.67로 낮췄다. 이는 8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들 중 최고 성젹이다. 그의 불꽃은 아직 꺼지지 않고 있다.

커쇼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2.48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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