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세아 후원),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매치 점수 3-0으로 완승했다.
크로아티아는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에서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11위에 랭크돼있는 강호다. 한국은 다섯 계단 높은 6위.
크로아티아는 한국 대표팀이 16강에서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대였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그간 국제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덜미를 여러 번 잡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에 '완벽승'을 거뒀다.
직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무대에서 집중적으로 합을 맞춰 본 장우진-조대성 조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1복식에서 크로아티아의 필리프 젤코-안드레이 가치나 조를 3-0(11-4 11-7 11-6)으로 격파해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임종훈(29위)은 여세를 몰아 크로아티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푸차르(51위)를 3-0(11-2 11-7 11-9)으로 물리쳐 한국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3단식의 '에이스' 장우진(13위)은 안드레이 가치나(62위)를 3-1(11-6 7-11 11-6 11-4)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지난 6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가치나에게 당한 패배를 더 큰 무대에서 깔끔하게 되갚아줬다.
한국은 중국-인도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 7일 오후 5시 대결한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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