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열광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한숨짓는 팬들도 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팬은 다저스의 무분별한 스타 영입을 강하게 비판하며 '집토끼'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팬은 "사람들은 샌디 쿠펙스가가 1955년부터 1960년까지 36승 40패를 기록한 .500 미만의 투수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 같다. 리버 라이언, 저스틴 롭케스키, 바비 밀러는 언젠가 다저스 로테이션의 지배적인 핵심이 될 수도 있다. 다저스는 높은 평가를 받은 팜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윈 나우'에 혈안이 돼 지난 29년 동안 올해의 신인상은 4개만 수상했다. 이제 우리 집에서 자란 미래의 별을 흐리게 하는 대가로 현재의 별을 사는 것을 중단할 때이다"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지난 화요일 나는 다저스-파드레스 시리즈 개막전을 보기 위해 자리에 앉았고, 그것이 큰 모멘텀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저스가 1회에 5점을 얻었을 때 나는 기뻤지만 안주하지 않았다. 5-3으로 리드가 좁혀졌을 때 나는 긴장했다. 결국 블레이크 트레이넌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해마다 우리는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숨을 죽이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다저스는 무너지고 있다. 올해도 비슷해 보인다. 형편없는 선발 투수들과 한심한 불펜. 얼마나 더 참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마치 성촉절과 같다"라고 썼다.
또 "빌 플래스키(LA 타임스 칼럼니스트)는 플래허티 영입을 좋아한다. 다저스 팬 여러분, 그것은 '죽음의 키스'이다"라고 힐난했다.
한 마디로, 다저스는 매년 '집토끼'를 팔아 '산토끼'를 사고 있지만, 성적은 엉망이라는 것이다.
한편, '산토끼' 플래어티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4일(한국시간) 약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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