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408031308250552791b55a0d561839715699.jpg&nmt=19)
그래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그에게 2년 6200만 달러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는 개막 후 '먹튀' 수준의 피칭을 했다. 차라리 없는 편이 나았다. 6월 4일(이하 한국시간)까지 9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도움은커녕 민폐를 끼치는 '미운 오리새끼'였다.
그랬던 그가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언히터블' 투수가 됐다.
7월 1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더니 그 이후로 계속 잘 던지고 있다.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내주고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노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경력 최초의 대기록이다.
최근 5경기 33이닝에서 2실점만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스넬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리고 있기로 했다. 그랬더니 더 잘 던지고 있다. '백조'가 된 것이다.
스넬은 올 시즌 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스넬이 1년 더 샌프란시스코에 남을지 옵트아웃을 행사해 FA가 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