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와 골프볼은 각각의 반발력으로 비거리를 결정한다. 그리고 상호 마찰에 의한 스핀을 만든다. 스핀은 반발력 외에 골프볼의 비행 성능을 결정하는 요소로 비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물질은 골프볼의 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KIGOS에서 스윙머신에 드라이버, 아이언(6번)을 장착하고 상황별 변화를 테스트했다. 드라이버는 100마일 스윙 스피드, 아이언은 85마일로 골프볼을 때렸다. 샷 데이터는 론치 모니터 GC쿼드로 수집했다.

수분 외에 잔디, 모래라는 이물질이 더해지는 페어웨이에서 샷은 더 큰 변화가 나타났다. 6번 아이언 풀 스윙 때 이물질이 더해진 경우 볼 스피드가 7마일(127마일/ 120마일) 줄었다. 스핀양(5,399rpm/ 2,566rpm)도 절반 가까이 줄어서 제어력이 떨어졌다. 최고점(30야드/ 24야드)이 낮아지며 낮게 뻗어가는 구질이 만들어졌다. 비거리는 캐리 기준으로 3야드(189야드/ 192야드) 늘어났다. 비거리가 늘었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그린에 떨어진 볼이 많이 굴러서 제어력이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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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환 마니아타임즈-골프이슈 기자 /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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