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부터 10위까지 격차가 단 13경기인 터라 상위권 팀도 한숨을 돌릴 틈이 없다.
하위권 팀들은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품고 있다.
9일부터 시작하는 후반기 첫째 주부터 야구팬들의 시선을 빼앗을 빅매치가 편성됐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KIA 타이거즈는 9∼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2위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KIA는 전반기 LG와의 맞대결에서 6승 3패로 앞섰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2.66)에 오른 제임스 네일은 LG전에 3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잘 던졌다.
KIA 대체 외국인 선수 캠 알드레드도 LG전에 한 번 등판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6이닝 2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KIA는 후반기 첫 3연전에 네일, 알드레드와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디트릭 엔스와 손주영이 KIA를 상대로 3번씩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기 첫 3연전에 LG는 케이시 켈리, 엔스, 임찬규를 가동할 계획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후반기부터 제대로 된 순위 싸움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침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LG 공수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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