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 베네수엘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레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30위)를 2-1로 꺾었다.
베네수엘라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1년 아르헨티나 대회 당시 기록한 4강이다.
경기 초반 에콰도르의 공세에 밀리던 베네수엘라는 전반 22분부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가 상대 가슴 부위를 발로 가격하는 위험한 반칙을 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곧바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베네수엘라는 전반 40분 에콰도르의 제레미 사르미엔토에게 골대 정면 슈팅을 허용해 오히려 리드를 내주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에 투입된 혼데르 카디스와 에두아르드 베요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카디스는 후반 19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찔러 균형을 맞췄다.
후반 29분에는 호세 살로몬 론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득달같이 달려 나온 베요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승을 완성했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