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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악재' 어깨 탈구 이정후, 결국 부상자 명단 등재

2024-05-14 08:02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의 수잔 슬러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알렸다.

이정후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수비 중 부상을 입고 일찍 교체됐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이정후는 공을 잡으려고 점프했으나 펜스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곧바로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처음에는 진단 결과 왼쪽 어깨 염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밥 멜빈 감독은 "어깨 탈골이다"라고 수정 발표했다고 MLBTR이 전했다.

MLBTR은 이어 "이정후는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MRI를 찍을 예정이지만 탈구가 더 심해지면 시즌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다친 곳이 KBO 시절 수술을 받은 부위여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수술도 2차례나 받았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인 2018년 6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린드블럼을 상대로 무사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친 후 3루까지 뛰다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결국 왼쪽 어깨 관절 와순 파열로 수 주 결장했다.

이어 10월 20일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뜬 공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무리하게 잡다가 왼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을 입고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2021년 8월 14일 두산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후 15일 경기에서는 옆구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는데, 검사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남아있어 1군에서 말소됐고 약 3주 후 1군에 복구했다.

2023년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수비 도중 김민석의 안타 타구를 처리한 뒤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시즌 막판 1경기에 나왔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입성한 후에도 이정후의 부상 이력은 쌓였다.

시범 경기에서 햄스트링 등으로 고생한 그는 시즌 돌입 후 지난 5월 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리고 복귀한 13일 또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37경기에 나서 0.262, 홈런 2개의 성적을 남겼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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