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 6명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4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 3일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출전을 앞두고 감기와 몸살 증세로 기권했다.
임성재는 이날 1라운드를 마치고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쉬면서 잘 회복했다. 아직 기침은 조금 있지만 컨디션을 유지해 잘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투어 2승의 임성재는 이번 시즌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RBC 헤리티지(공동 12위)에서 반등한 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원정에서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최근 상승세의 안병훈은 김시우와 공동 16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안병훈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버디 7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안병훈은 지난 6일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4위에 올라 올 시즌 네 번째 톱 10 성적을 거뒀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공동 49위(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위(4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올 시즌 8개 특급 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이 벌어진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이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면서 출전 선수는 68명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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