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동환은 지난 19일 SSG전에서 8회말 등판해 포크볼을 던지다가 균형을 잃어 1루 쪽으로 무릎을 꿇으며 넘어졌다.
최동환은 8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고 홀드를 챙기긴 했지만, 당시 옆구리를 짚은 채로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염 감독은 "(회복까지)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 (필승조로) 쓰려고 하니까 부상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안 그래도 불펜난을 겪는 LG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고우석은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고 이정용은 입대, 함덕주는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다.
셋업맨 정우영은 밸런스 문제로 2군에 있고 베테랑 김진성도 컨디션 저하 문제로 전력에서 빠졌다.
일단 염 감독은 이우찬, 박명근, 김대현, 유영찬으로 필승조를 구성했다. 그는 "당분간 한정된 인원으로 잘 가야 할 것 같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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