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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그저 생계수단에 불과했다' '먹튀' 렌던, 개막 후 19타수 무안타...에인절스 팬들 "벤치에 앉혀 둘 수만 있다면..."

2024-04-03 12:18

앤서니 렌던
앤서니 렌던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먹튀'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은 정말 생계수단으로 야구를 하는 듯하다.

그는 최근 야구는 생계를 위해 하는 것이지 최우선 옵션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정말 그는 그렇게 하고 있다. 올 시즌부터 1번타자라는 책임을 부여했음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다.

렌던은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개막 후 5경기 19타수 무안타다. 볼넷만 하나 얻었을 뿐이다. 삼진은 5개 당했다.

그런데도 에인절스는 개막 2연패 후 3연승했다.

이에 에인절스 팬들이 폭발했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벤치에 앉혀 둘 수 있다면..."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렌던은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의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렌던은 렌던은 사타구니, 무릎, 햄스트링, 고관절, 손목, 정강이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1~2023년 3년간 무려 9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기간 매년 60경기 이상 뛴 적이 없었다. 타율 역시 0.240이 최고였다.

'실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의 162경기 체제가 마음에 들지 않은 듯 "경기 수가 너무 많다"고 불평했다.

에인절스는 이런 렌던세게 올해부터 2026년까지 1억1400만 달러의 급여를 줘야 한다.

에인절스 구단주가 더 이상 장기 계약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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