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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버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있을 때, 경쟁해야 하고 열심히 플레이해야" NBA 올스타전 '예능화'에 '일침'

2024-02-19 15:04

데미안 릴러드
데미안 릴러드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2023~2024시즌 NBA 올스타전이 펼쳐졌다.

2쿼터 막판 루카 돈치치가 70피트 슛을 날렸고, 도노반 미첼이 언더핸드로 50피트 인바운드 패스를 던졌다. 밤 아데바요는 니콜라 요키치의 뒤쪽에서 공을 인바운드한 뒤 코트 아래로 드리블해 3점을 만들었다.

'묘기백출'이었다. 팬들은 열광했다. 동부팀이 넣은 점수는 무려 211점이었다.

그러나 명예의 전당 헌액자 래리 버드는 이런 경기가 못마땅하다. 올스타전이 '예능화'되고 있는 점에 일침을 가했다.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버드는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버드는 "나는 이 리그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매우 자랑스럽다. 오늘의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나는 그들이 하는 게임을 좋아한다. ... (하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있을 때는 서로 경쟁해야 하고 열심히 플레이해야 하며 팬들에게 그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수비 없이 공격 일변도의 올스타전을 비판한 것이다.

한편 이날 열린 올스타전에서 동부팀이 서부팀을 211-186으로 꺾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비롯해 데미언 릴러드(이상 밀워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이 동부 선발로 나섰고 서부의 경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케빈 듀랜트(피닉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가 선발 출격했다.

동부는 릴러드 등을 앞세워 전반전을 104-89로 앞선 뒤 후반전에서도 서부를 압도했다.

릴라드는 3점슛 11개 포함해 39점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릴러드는 전날 열린 3점 콘테스트에서도 우승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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