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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팩터가 되고 싶다" 하치무라, 3점슛 6개 36점 커리어 하이 찍어...레이커스, 유타 꺾고 전반기 '유종의 미'

2024-02-15 16:27

하치무라 루이
하치무라 루이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가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펄펄 날았다.

NBA 5년 차인 하치무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센터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점슛 6개를 터뜨리는 등 36점을 퍼부으며 레이커스의 138-122 승리를 주도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37득점 1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이날 주포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하치무라의 맹활약으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BC로스앤젤레스에 따르면 하치무라는 "나는 게임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 내 목표는 공격적이든 수비적이든 팀의 X-팩터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이게 바로 우리다. 우리는 정체성을 가져야 하며 그것을 확립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데이비스와 하치무라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2003년) 이후 각각 한 경기에서 35득점 이상을 기록한 첫 번째 레이커스 듀오가 됐다.

유타 감독 윌 하디는 "데이비스도 훌륭한 경기를 펼쳤지만 하치무라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는 고립된 상태에서 힘든 슛을 날렸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81-82에서 10연속 득점 포함 17점을 몰아넣으며 레이커스의 30-10 스퍼트를 이끌며 111-92로 경기를 뒤집었다.

데이비스는 유타에서의 직전 경기에서는 21개의 야투 중 5개만 성공시키는 최악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점퍼, 회전 드라이브, 풋백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하치무라는 전반전에서 21득점을 기록했다. 다빈 햄 레이커스 감독은 "나는 하치무라에게 거칠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해왔다"며 "우리가 잘하려면 루이가 잘해야 한다"라고 했다.

[15일 NBA 전적]

샬럿 122-99 애틀랜타
올랜도 118-100 뉴욕
마이애미 109-104 필라델피아
보스턴 136-86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108-105 시카고
인디애나 127-125 토론토
멤피스 121-113 휴스턴
뉴올리언스 133-126 워싱턴
댈러스 116-93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02-98 덴버
피닉스 116-100 디트로이트
LA 클리퍼스 130-125 골든스테이트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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