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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괴물' 웸반야마, 50년 만에 30분 미만 10블록슛+5어시스트...'슛도사' 커리리는 7개 3점포 '폭발' 파죽의 5연승

2024-02-13 15:34

블록슈하는 빅터 웸반야마
블록슈하는 빅터 웸반야마
빅터 웸반야마가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득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 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122-99 대승을 이끌었다.

ESPN에 따르면 웸반야마는 블록슛이 공식 통계가 된 1973~1974시즌 이후 한 게임에서 25득점, 10리바운드, 10블록슛,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NBA 역사상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하킴 올라주원, 커림 압둘-자바, 데이비드 로빈슨, 랄프 샘슨만이 이 기록을 갖고 있다.

웸반야마는 또 샌안토니오 프랜차이즈 역사상 한 게임에서 10블록슛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이며 팀 던컨(1998~1999) 이후 단일 게임에서 최소 20득점, 10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한 최초의 신인 선수가 됐다.

또한 1973~1974시즌 이후 로빈슨, 샘슨, 마크 이튼에 이어 네 번째로 슛블록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신인으로 기록됐다.

웸반야마는 이날 28분 59초만 뛰었다. 이는 NBA 역사상 1973~1974년 이후 30분 미만을 뛰면서 10블록슛과 5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기록이다.

1973~1974 시즌 이후 블록슛과 멀티 3점슛(2개)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 웸반야마는 2004년 조시 스미스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10블록을 기록한 신인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152개의 어시스트와 153개의 블록슛 기록은 2001~2002년 파우 가솔 이후 한 시즌에 150개의 어시스트와 블록슛을 기록한 첫 신인이다. 가솔은 당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유타 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9-107로 대승했다. 파죽의 5연승이다. 이 중 원정 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이날 스테픈 커리는 4쿼터에서만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2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클레이 톰슨도 오랜만에 2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초반부터 리드한 곹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톰슨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워커 케슬러와 마카넨운 앞세운 유타에 쫓겼다.

이때 커리가 나섰다. 이전까지 잠잠했던 커리는 연속으로 3점포를 터트리며 유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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