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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바바 사키 '장타 한일전'…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1라운드 개막

2023-12-21 09:40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 우승자인 황유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 제공]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 우승자인 황유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 제공]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이 시작된다.

1라운드에서는 올시즌 KLPGA투어 장타 2위에 오른 황유민은 김민별과 짝을 이뤄 일본의 신예 바바 사키 조와 자존심을 건 ‘한일 장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시즌 루키 시즌을 보낸 황유민은 163cm의 작은 체구에서도 280야드를 넘나 드는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팬심을 한껏 자극한 바 있다. 평균 비거리는 257야드지만 시즌 동안 110여 차례나 280야드 이상을 날려 보낸 바 있는 ‘작은 거인’.

황유민과 맞대결이 성사된 바바 사키는 올해 아마추어 0최고 권위의 US여자아마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일본의 기대주다.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기도 한 바바 사키는 177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장타력을 보유, 280야드를 예사로 날리는 것을 알려졌다. 경험이 쌓이고 쇼트게임 능력이 가미되면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 선수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한국의 에이스인 동갑나기 이다연과 이소영은 개인전 디펜딩 챔피언인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 비앙카 파그단가난과 같은 조로 경기를 펼친다.

이다연은 올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과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2승 등 통산 8승, 이소영은 지난해 대유위니아여자오픈 등 0통산 6승을 올린 바 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조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9위를 하고 있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은 자라비 분찬트와 짝을 이뤄 일본의 간판 하타오카 나사-니시하타 모에카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하타오카 나사는 올시즌 우승은 못했지만 지난해 디오 임플란트LA오픈 우승하는 등 일본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다.

한편 제30회 세계여자아마추어 팀 선수권에서 7년만에 한국에 우승을 안겼던 김민솔과 이효송은 태국의 에일라 갈리츠키, 수비차야 비니차이담과 한국-태국 아마추어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김민솔은 올해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선수권(WAAP)에서 갈리츠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이 설욕전인 셈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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