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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인디애나의 '반란'...강호 밀워키마저 꺾고 인 시즌 토너먼트 결승 진출...할리버튼 "우린 여기 있으면 안 되는 팀"

2023-12-08 11:11

타이리스 할리버튼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무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반란이 계속되고 있다.

인디애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초대 '인 시즌 토너먼트' 4강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28-119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턴오버 없이 27득점과 15개의 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마일스 터너는 26득점과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동부 콘퍼런스 정규 시즌 6위인 인디애나는 인 시즌 토너먼트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8강에서는 동부 선두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하고 이어 2021년 NBA 챔피언 밀워키마저 제쳤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7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경기 후 "우리는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된다.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세상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16번의 리드 교체(4쿼터에 7번 포함)가 있었던 이날 경기에서 인디애나는 터너의 풋백 레이업으로 4쿼터 2분 19초를 남기고 115-112로 앞서 나갔다. 이어 할리버튼이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119-114까지 달아났다. 할리버튼은 또 49.5초를 남기고 122-114로 만드는 스텝백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할리버튼은 코트를 달리며 시계가 있는 손목을 가리켰다. 인디애나의 시간이 됐다는 메시지였다.

긴 NBA 시즌 초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고안된 인 시즌 토너먼트는 한 번도 NBA 타이틀을 획득한 적이 없는 열정적인 인디애나에게 완벽한 쇼케이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할리버튼은 "우리는 재미있고 활력이 넘친다. 나는 그것이 요행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우리는 매일 밤 이것을 할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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