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영·호남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먹거리로 달빛동맹 강화와 함께 1인 가구·맞벌이 가구 증가로 김장을 부담스러워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김장 체험관을 운영해 체험비(25천 원/5kg)를 내면 미리 준비된 배추와 양념으로 직접 김치를 버무린 후 가져갈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했고, 현장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두부, 어묵 등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에서는 군위배추, 영양 고춧가루, 의성마늘, 감포젓갈 등 영호남 지역농산물로 김장재료를 준비하고, (사)대한어머니회(회장 하후남) 여성단체 회원 150명이 즉석에서 김장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김장김치(5kg) 500박스, 총 2.5톤을 나누는 이웃사랑 김장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영호남 상생을 위해 대구·경북과 전라도의 30농가가 함께 직거래에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추진해 각종 김장재료와 고추장, 사과, 축산물 등 겨울 먹거리를 책임진다. 직거래로 진행되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시민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영호남 상생을 위해 멀리서 참여해 준 전라남도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김장을 담그는 일은 비용과 노력 등 가정에서는 매년 부담스러운 행사이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김장 숙제에서 해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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