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에디먹스 [대한당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11309121200554bf6415b9ec1439208141.jpg&nmt=19)
에디 먹스는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2위)와 펼쳐진 준결승에서 17이닝만에 50:3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에버리지 2.941, 하이런 13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던 에디 먹스의 상대는 정예성(101위)을 꺾고 올라온 한국의 조명우였다.
조명우는 앞서 정예성과의 ‘선후배 대결’에서 50:23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이 시작하자마자 초반 하이런 7점으로 기선제압을 한 에디 먹스는 브레이크 타임까지 8이닝 동안 27점이라는 무서운 점수로 초반 승기를 잡아나갔다.
반면에 이번 월드컵 내내 압도적인 성적으로 상대를 제압했던 조명우는 그 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초반 공타가 계속되며 힘든 경기를 이어 나갔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에디 먹스가 12이닝에 공타를 치며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조명우가 한때 8점 차 까지 쫓아갔지만, 15이닝 4점을 득점하며 다시 달아났다.
결국 흐름을 그대로 유지한 에디먹스는 21이닝만에 50:43의 점수로 조명우를 누르고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총 14번의 결승을 올라온 에디 먹스는 이 중에서 13번 우승을 차지하며 큰 무대에 강한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었다. 또한 2014년 구리를 시작으로 2018년 서울, 2019년 다시 구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4년이 지난 2023년, 또 다시 서울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 나갔다.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총 7일에 걸친 대장정이 이 날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오는 12월 3일부터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2023 샤름엘셰이크 세계3쿠션 월드컵’이 개최된다. 이번 서울 월드컵 대회에서 아쉬움을 삼킨 대한민국 선수들이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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