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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웨-하-조 '콰르텟' 아직 '내외하나?'...하든 영입 후 클리퍼스 3전 전패

2023-11-11 20:16

클리퍼스 유니폼 입은 제임스 하든 [AP=연합뉴스]
클리퍼스 유니폼 입은 제임스 하든 [AP=연합뉴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지금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클리퍼스는 기존의 카와이 레너드,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에 최근에는 우여곡절 끝에 제임스 하든까지 합류시켰다. 하든은 시즌 전부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트레이드를 요구, 마침내 가고 싶어했던 클리퍼스로 갔다.

클리퍼스는 하든의 가세로 막강 레-웨-하-조 '콰르텟'을 구축했다. 당장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아직은 어색한 듯 서로 따로 놀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남녀가 '내외하는' 분위기다. 하든은 3경기서 평균 14 5점, 5.5 리바운드, 5.5 어시스트를 기록 했다. 극히 평범한 성적이다.

클리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26-144로 완패했다. 하든 합류 이후 3전 전패다.

ESPN에 따르면, 타이론 루 클리퍼스 감독은 그러나 하든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곧 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레너드는 "나는 여전히 자신감이 있다. 여전히 우리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전체를 통해 서로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좋은 점을 조금 볼 수 있었다. 일단 문제가 해결되면 계속해서 잘 굴러갈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계속해서 자신감을 갖고 목표에 대한 사고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를 계속 격려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공을 갖고 있는 데 익숙하고 경기 내내 공을 느끼고 만지는 것만으로도 리듬을 찾는 데 익숙한 네 명의 선수가 있다. 좀 더 플레이하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클리퍼스는 시즌 3승 5패를 기록했다. 루 감독의 말대로 클리퍼스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 선즈를 꺾었다.

제임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32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레이커스의 122-119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이날 4쿼터 2분 43초 전 113-111로 쫓기던 상황에서 2득점한 데 이어 경기 종료 1분 10초 전에는 캠 레디시에게 결정적인 3점슛 어시스트를 했다.

또 보스턴은 3점슛 19개를 터뜨리며 브루클린 네츠에 121-107로 낙승했고, 하든을 떠나보낸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를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4-106으로 꺾고 파죽의 7연승을 구가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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