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8개월만에 복귀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격하게 포옹하고 있다. [토트넘 SNS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10301044280161791b55a0d561725912014.jpg&nmt=19)
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의 승리를 기뻐했지만 그보다 '절친' 벤탄쿠르의 복귀를 더 반겼다.
벤탄쿠르는 일정보다 다소 일찍 복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치에 있는 미드필더 벤탄쿠르를 후반전 90분에 교체 투입, 팬들을 놀라게 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를 신해 들어간 벤탄쿠르는 추가시간 8분을 소화했다.
벤탄쿠르의 복귀는 토트넘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벤탄쿠르는 라커룸에서도 꽤 인기가 높은선수로, 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보인 동료 선수들의 반응에서 명백히 드러났다. 이들은 그를 앞으로 밀며 토트넘 서포터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손흥민은 벤탄쿠르를 격하게 포옹하며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벤탄쿠르는 경기가 끝난 후 인스타그램에 지난 8개월 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축구를 다시 즐기기를 고대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벤탄쿠르의 복귀에 대한 질문에 "그가 등장했을 때 나는 감정이 격해졌다. 그는 나의 좋은 친구 중 한 명이며 작년에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는 항상 나를 밀어주었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손흥민의 동료애에 토트넘 팬들은 "팀원들에 대한 이러한 공감과 배려가 손흥민을 현대의 완벽한 주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리더가 있으면 탈의실에서 겸손함과 유대감이 더욱 커질 것이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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