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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37R…김천vs김포,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주인은

2023-10-26 10:57

김천 vs 김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 vs 김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치 오브 라운드 -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팀의 향방은? 2위 김천 vs 3위 김포

김천은 36라운드 안산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최병찬을 포함해 이상민, 강현묵, 이영준, 윤종규가 득점하며 7대3 대승을 거뒀다.

이날 7골을 더하며 최근 4경기에서 17골을 몰아쳤고, 팀은 4연승을 달렸다.

김포 역시 특유의 ‘짠물 수비’를 앞세워 전남을 꺾고 최근 7경기 무패행진(5승 2무)을 달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팀을 판가름할 한판이다.

K리그2 2위 팀은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현재 2위 김천(승점 64점), 3위 김포(승점 59점)의 승점 차는 5점이다.

김천이 승리한다면 김포와 승점을 8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 짓는다. 반대로 김포 승리 시 3위 김포와 2위 김천의 승점 차는 2점이 된다. 이 경우 김포는 남은 2경기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릴 수 있게 된다.

K리그2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3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우승팀과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아직 미궁 속이다.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는 김천과 김포는 29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팀 오브 라운드 -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려야 하는 ‘안양’

안양은 36라운드 부천전에서 안용우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에 실점하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전 무승부를 포함해 안양은 지난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때 리그 1위까지 올랐던 안양은 현재 12승 9무 12패, 승점 45점으로 8위에 머물고 있다.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지는 5위 경남과 안양의 승점 차는 5점이다.

안양은 남은 3경기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 나가려 한다. 잔여 일정은 비교적 수월하다. 안양은 차례로 서울 이랜드(11위), 안산(13위), 천안(12위)까지 하위권 팀들을 상대한다.

이들과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4무로 패한 적이 없었다. 첫 관문인 서울 이랜드에게는 최근 10경기 5승 4무 1패로 강했다.

안양은 2021시즌과 2022시즌 모두 정규리그 3위로 지난 2년간 빠짐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팀이다.

안양이 시즌 막판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안양과 서울 이랜드의 맞대결은 28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안산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모재현(경남)’

경남은 36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1대0으로 끌려갔으나, 후반 막판 얻은 패널티킥을 모재현이 성공시키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얻은 귀중한 승점 1점으로 경남은 5위 자리를 지켜냈다.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경남은 37라운드에서 안산을 상대한다. 이번 안산전의 ‘키 플레이어’는 모재현이다.

경남은 안산전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모재현은 안산과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2골 1도움으로 빠짐없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강한 모습을 보였다. 모재현은 경남이 K리그2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경남은 올 시즌 모재현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9경기에서 6승 2무 1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모재현에게 남은 경기는 팀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중요하다. 모재현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6골 5도움을 기록 중인데, 공격포인트 2개만 더 하면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경신할 수 있다.

모재현이 활약을 이어 나갈 경남과 안산의 경기는 28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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