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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은 기회…NC·SSG·두산 3위 다툼 치열 '매직넘버는 NC에'

2023-10-12 14:17

NC와 SSG의 맞대결 [사진=연합뉴스]
NC와 SSG의 맞대결 [사진=연합뉴스]


정규시즌 종료를 눈앞에 두고도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3∼6위가 확정되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가 벌이는 3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 중이고, 6위 KIA 타이거즈도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겠다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11일 현재 NC(73승 64패 2무·승률 0.533)와 SSG(73승 64패 3무)는 공동 3위, 두산(71승 65패 2무·승률 0.522)은 5위다.

6위 KIA(70승 68패 2무·승률 0.507)는 두산을 2게임 차로 추격 중이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4위는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6위는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마지막 전력 질주에 4개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3위 확정 매직넘버를 쥔 구단은 NC다.

NC는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률 0.549, 자력으로 3위에 오른다.

4경기가 남은 SSG가 거둘 수 있는 최고 승률은 0.546이다.

두산이 올릴 수 있는 최고 승률은 0.542지만, NC와 한 차례, SSG와 두 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어서 두산에도 '역전 기회'는 있다.

NC와 SSG는 8승 8패로 올해 정규시즌 맞대결을 마쳤다.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다면, 5경기를 남긴 NC와 4경기가 남은 SSG 중 1승을 더 거둔 팀이 한 계단 위에 설 수 있다.

두산은 남은 6경기 중 3경기를 3위 경쟁팀과 치른다. NC와 1경기(12일), SSG와 2경기(16·17일)는 두산의 정규시즌 최종 순위를 가릴 매우 중요한 승부다.

SSG와 두산의 격차가 1.5게임 차 이내인 상황에서 16일 경기를 시작하면, 3위 싸움은 더 안갯속으로 빠져든다.

두산은 6위 KIA의 행보도 지켜봐야 한다.

KIA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두산이 3승 3패를 하면 두 팀의 승률은 0.521로 같아진다. KIA가 3승 1패, 두산이 2승 4패를 해도 승률 0.514로 두팀은 동률이 된다.

KBO는 '경기운영체제'에서 '1위와 5위 팀이 2개 구단일 경우, 순위 결정전을 거행한다'고 명시했다.

만약 두산과 KIA와 공동 5위가 되면 18일에 5위 결정전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에 앞서 13일 두산과 KIA는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데, 이 경기는 KIA의 '명운을 건 승부'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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