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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수구 대표팀,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전서 태국에 23:7 완승

2023-10-05 10:11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A조 예선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리한 수구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제공]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A조 예선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리한 수구 대표팀 [대한수영연맹 제공]
2022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남자 수구 대표팀이 첫 승리를 기록했다.

4일 대한수영연맹은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수구 예선 A조 3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23:7로 이겼다고 전했다.

쿼터마다 8분씩 총 4피리어드로 진행되는 수구에서 이날 첫 득점은 경기 시작 후 1분 만에 센터포워드 강민수(경기도청)의 손끝에서 이루어졌다.

이후 강민수는 혼자서만 3골을 추가하고 슛 결정력 100%를 자랑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2피리어드 도중 용우석(한국체대)가 페널티 스로우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는 한국으로 넘어왔다.


주장 권대용(경기도청)도 홀로 4골을 득점하여 멀티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총 23개의 골을 10명의 선수가 골고루 나누어서 득점했을 정도로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태국을 16점 차로 이기면서 이번 대회 첫 승전보를 전했다.

경기 후 김기우 지도자는 “상대 팀은 신장이 작고 그만큼 민첩하기에 경기장 전체를 활용한 밀착 수비를 지시했고, 방심하지 말라고 한 것이 많은 점수 차이로 승리를 거둔 비결”이라며 “작년 아시아수구선수권에서 태국을 처음 상대했을 때보다 세대교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력적으로 강화된 부분도 있고, 올 초 연맹에서 지원해준 3주간의 헝가리 전지훈련과 7월 청두 세계대학경기대회를 통한 실전 경험 누적이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주장 권대용은 “태국은 드라이빙 능력이 좋아서 그 점을 가장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했고, 동생들이 모두 잘 따라와 주고 서로 믿어주어 덕분에 저도 다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대표팀은 남은 B조 예선전 결과에 따라 5일부터 본격적으로 8강전에 돌입, 1990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첫 메달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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