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9년만의 정규리그 1위 LG, 다음 목표는 '팀 역대 최다승

2023-10-04 11:42

SNS 메인 화면을 장식한 LG 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SNS 메인 화면을 장식한 LG 정규리그 1위 [LG 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9년 만의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LG 트윈스의 2023시즌 정규리그 경기는 아직 9차례가 남았다.

4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치르고, 6일에는 안방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1경기를 벌인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경기한 뒤 9일과 10일 롯데와 홈 2연전을 벌이면 일단 잔여일정은 모두 소화한다.

그리고 10일 이후로 편성된 추후 일정인 NC 다이노스(1경기), 두산 베어스(2경기)전을 치르면 완전히 마음 놓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갈 수 있다.

LG는 남은 9경기에 한 시즌 전력 질주한 주전 선수를 쉬게 하지 않고 결승선까지 '주마가편'할 참이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기에 앞서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해도 주전을 빼는 일은 없을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일단 LG와 경기를 남겨둔 팀들은 대부분 치열하게 순위 경쟁 중이다.

가장 많은 경기가 남은 7위 롯데는 포스트시즌 티켓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6위 KIA 역시 5강 재진입이 목표다.

두 팀의 간격이 반 경기인 3위 NC와 4위 두산의 처지 역시 두말할 필요 없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어떤 상황이든, 어떤 상대를 만나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재 LG의 성적은 82승 51패 2무, 승률 0.617이다.

만약 6할대 승률을 유지한 채 시즌을 마친다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2년 연속 6할 승률'을 거둔다.

LG는 지난해 87승 55패 2무, 승률 0.613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1994년 정규리그(81승 45패, 승률 0.643)와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1995년(74승 48패 4무)은 LG의 마지막 전성기였다.

또한 팀 역대 최다승 기록도 가시권이다.

지난해 87승이 최고 기록인 LG는 남은 9경기에서 6승을 거두면 신기록을 수립한다.

다만 남은 9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승률은 0.641이 돼 팀 역대 최고 승률인 1994년의 0.643을 깰 수는 없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