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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진호준·박우혁, 4강 오르며 동메달 확보

2023-09-27 16:22

승리 거둔 진호준 [사진=연합뉴스]
승리 거둔 진호준 [사진=연합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진호준(수원시청)과 80㎏급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진호준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에서 엘다르 비림바이(카자흐스탄)를 라운드 점수 2-0(6-3 12-7)으로 제압했다.

직전 16강전에서 히크마툴라 자인(아프가니스탄)을 2-0(11-3 8-5)으로 꺾은 데 이어 쾌승을 챙겼다.

박우혁도 남자 80㎏급 16강, 8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6강서 인도의 시반시 티야지를 2-0(15-6 15-1)으로 완파한 박우혁은 8강에서도 태국의 잭 우디 머서를 2-0(12-6 13-7)으로 넉넉하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일단 동메달은 챙겼다.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전에서 패한 팀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김잔디(삼성 에스원)는 여자 67㎏급 8강전에서 베트남의 박 티 키엠에게 라운드 점수 0-2(2-7 4-9)로 패해 발길을 돌렸다.

'종주국' 우리나라는 태권도 겨루기 종목에서 전날까지 금메달 2개를 땄다.

겨루기 종목 첫날인 지난 25일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급 정상에 섰고, 26일에는 박혜진(고양시청)이 여자 53㎏급에서 우승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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