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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 vs 킥복싱' 압축… 스탬프 페어텍스, “함서희, 스텝 좋지만 결정력 의문”

2023-09-25 16:16

[원챔피언십 아톰급 잠정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비교 우위를 강조한 함서희(왼쪽), 무에타이 팔꿈치 공격을 예고하는 스탬프. [ONE Championship 제공]
[원챔피언십 아톰급 잠정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비교 우위를 강조한 함서희(왼쪽), 무에타이 팔꿈치 공격을 예고하는 스탬프. [ONE Championship 제공]
스탬프 페어텍스가 함서희와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 여자종합격투기 타이틀매치를 ‘무에타이 vs 킥복싱’으로 요약했다.

25일 원챔피언십은 오는 30일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아톰급 공식랭킹 1위 스탬프와 2위 함서희가 ‘ONE 파이트 나이트 14’ 메인이벤트로 원챔피언십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스탬프는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함서희는 킥복싱 출신이다. 풋워크는 나보다 뛰어날지 모른다”면서도 “무에타이로 투기 종목을 시작한 내가 공격 방법은 훨씬 다양하다. 펀치와 킥뿐만 아니라 무릎과 팔꿈치도 무기”라며 자신했다.

무에타이 종주국 출신인 스탬프는 2018년 킥복싱 챔피언, 2019년 무에타이 챔피언, 2022년 종합격투기 타이틀매치 등 서로 다른 3개 종목에서 원챔피언십 아톰급 왕좌를 차지했거나 정상을 다퉜다.

함서희는 2021년 3분기까지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된 종합격투기 월드클래스다. 일본 ‘슛복싱’ 토너먼트 2011년 준우승 및 2012년 4강 진출 등 입식타격기 전문대회 경험도 있다.

스탬프는 “스탠딩 공방에서 근접전은 내가 낫다. 함서희가 (가까운 거리의 타격전에서) 빈틈을 노출한다면 팔꿈치를 휘둘러 (KO/TKO로) 경기를 판정으로 가기 전에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스탬프가 입식타격기뿐 아니라 종합격투기로 전향해서도 성공하는 이유로는 평균 이상의 레슬링 수비력이 꼽힌다. 함서희한테도 넘어지지 않으며 스탠딩 공방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없지 않다.

그러나 스탬프는 “함서희는 (과거의 화려한 경력만이 아니라) 지금도 매우 강하다. 굉장히 터프한 파이터다. (KO 시키고 싶어도) 판정까지 경기가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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