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브 우승자 서민기·박선진 [대한양궁협회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92115075500487bf6415b9ec1439208141.jpg&nmt=19)
국내 양궁대회 올스타전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에는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 국내 최고의 궁사들이 참가, 부별 구분 없이 통합 대결을 펼치며 최강자를 가렸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에서 2023년도 국가대표 서민기가 김하준을 상대로 5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진행된 슛오프에서 과녁 정중앙에 좀 더 가까운 X10을 쏘며 올 시즌 남자부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로써 서민기는 올 시즌 세 번째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최강자로써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커브 여자부 최강자 자리는 박선진이 차지했다.
박선진은 이번 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박소민을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6대 4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을 가장 높은 곳에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입상 기록이 없고, 이번 대회 예선도 비교적 낮은 순위인 36위로 통과하며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박선진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컴파운드 개인전은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남자부 결승 경기에서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물오른 감각을 유지한 강동현이 150점 만점에 148점 고득점을 기록하며 144점에 그친 윤영준을 격파하고 올 시즌 컴파운드 남자부 최고의 궁사에 등극했다.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5위로 마치며 아쉽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된 강동현은 이번 결과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컴파운드 여자부 개인전 타이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소채원에게 돌아갔다.
소채원은 결승전에서 심수인을 상대로 147대 142 여유있는 승리를 가져갔다.
양궁 종합선수권 대회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소채원은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번 대회 리커브 단체전 우승팀은 서원대학교(남자부)와 인천광역시청(여자부), 제주특별자치도(혼성) 연합팀이 차지했으며, 컴파운드 단체전은 현대제철(남자부)과 현대모비스(여자부), 서울특별시(혼성) 연합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한양궁협회는 2023 양궁 시즌을 마무리하고 오는 22일부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년도 양궁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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