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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우승…세계랭킹 1위

2023-09-18 11:31

제14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시상식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제14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시상식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대한민국 주니어 국가대표 오명규가 제14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17일 제14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오명규가 독일의 아미르 이브라모프를 37이닝 35:3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년 조명우 이후 4년 만의 우승이며 김행직, 김태관, 조명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4번째, 통산 9회 우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올해는 세계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조명우의 공동 3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이신영의 우승, 오명규의 우승까지 대한민국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해로 기록됐다.

결승전은 끝까지 치열한 접전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두 선수 모두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초반 10이닝은 이브라모프가 13:7로 앞섰지만 오명규가 이후 3이닝에서 8점을 득점하며 15:17까지 따라붙으며 긴장감이 돌았다.

28이닝까지 치룬 결과, 27:27 동점이 되었고 이후 두 선수 모두 공타 이닝이 길어지며 우승자가 누가 될지 쉽게 알 수 없는 양상이 되었다.

37이닝째에 오명규는 마침내 바깥돌리기 공격에 성공하며 35득점에 도달,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상식 후 오명규는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선발된 이후 연습한 것과 국가대표 강화훈련에서도 집중해서 연습을 한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명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주니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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