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브라이언 헤이즈가 심판의 볼판정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SNS를 통해 문제의 장면을 공유했다. 공이 스트라이크존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포수의 프레이밍(미트질) 때문이다. [헤이즈 SNS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9120007270324191b55a0d569816221754.jpg&nmt=19)
11일(한국시간)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2-5로 뒤진 8회 피츠버그의 3루수 케브라이언 헤이즈는 구원투수 민터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1에서 민터가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난 볼이었다.
이에 헤이즈는 심판의 판정을 듣지도 않고 배트를 뒤로 던진 후 1루로 걸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심판은 엉뚱하게도 스트라이크를 외쳤다. 헤이즈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결국 헤이즈는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완벽한 볼넷이 삼진으로 둔갑하고 만 것이다.
이에 화가 난 헤이즈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문제의 볼판정 장면과 함께 "일부 심판은 실제로 신경 쓰지 않는다. 볼카운트 3-1에서 나온 볼판정은 그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나는 경기가 끝난 후 그에게 책임을 물었는데 그는 '내가 너에게 홈런을 칠 기회를 줬어'라고 반응했다. 책임이 없다. 제발 ABS를 실시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ABS'는 마이너리그 야구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자동화된 볼 스트라이크 시스템을 의미한다. 본질적으로 로봇 심판제다.
하지만 MLB 로봇심판제는 최소한 2024년까지는 실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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