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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023 29R… 라이벌 ‘수원 vs 서울 '슈퍼매치', 수원 이승우의 활약도 기대

2023-08-30 14:17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치 오브 라운드 -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 ‘수원 vs 서울’

29라운드에서는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 ‘슈퍼매치’가 열린다.

홈팀 수원은 직전 28라운드 광주전에서 0대4로 대패하며 11위에 머물렀다.

현재 수원은 10위 수원FC와 승점이 4점 차, 12위 강원과 승점이 단 1점 차에 불과해 강등권 탈출을 위해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한다.


따라서 하루빨리 대패의 충격을 추스르고, 라이벌 서울과 맞대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서울 역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리가 절실하다. 단, 서울은 김진규 감독대행이 지휘를 맡은 첫 경기였던 직전 28라운드에서 선두 울산을 만나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희망을 봤다.

이날 일류첸코는 약 한 달 반 만에 선발로 나서 시즌 3호 골을 넣었고, 윌리안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동점 골을 넣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희망을 본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


한편 올 시즌 두 차례 슈퍼매치는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단 지난 시즌에도 양 팀은 첫 2경기에서 서울이 모두 승리했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수원이 승리했었다.

올 시즌에도 수원이 데자뷰를 일으킬 수 있을지, 반대로 김진규 감독대행이 부임 후 첫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여부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팀 오브 라운드 - 3위 전쟁 나서는 인천

인천이 직전 28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승점 40점대의 고지를 밟았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은 지난달 4승 1무를 기록하며 조성환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고, 제르소와 김도혁이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는데, 8월에도 2승 1무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인천의 승점은 3위 광주와 단 2점 차로 좁혀진 만큼, 이번 라운드 승리로 최대 3위까지 껑충 오를 수 있다.

인천은 지난 시즌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역대 구단 최고 성적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인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2위 포항이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씩 주고받았다.

인천과 포항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수원FC의 희망, 이승우

이승우는 지난 시즌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K리그 데뷔 첫해를 보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앞선 21경기에서 단 3골을 넣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8월 들어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승우는 8월에 열린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렸고, 해당 기간 라운드 MVP 1회, 베스트 일레븐 2회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올 시즌 이승우는 주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뿐만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도 경기에 나서 수원FC의 공수양면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수원FC는 주전 외국인 공격수 라스와 무릴로가 모두 시즌 도중 이탈하는 등 전력에 큰 손실이 있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이승우의 경기력이 살아난 것은 희망적이다.

현재 이승우는 팀 내 슈팅 1위, 공격지역 전진 패스 1위, 키패스 2위 등 주요 부가데이터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수원FC는 10위에 올라있어 강등권에서 여유롭지 못한 만큼,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한다.

수원FC는 이번 라운드에서 8위 대전을 만난다.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두 경기에서 11골을 주고받는 골 잔치를 펼쳤다.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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