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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대결" 정찬성, ‘하와이 좀비’ 할로웨이와 26일 격돌

2023-08-25 16:12

[UFC 제공]
[UFC 제공]


한국 종합격투기(MMA) 간판스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페더급(65.8kg)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와의 대결에 나선다.

두 선수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2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정찬성은 할로웨이에 대해 “처음에는 존경하는 레전드 선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무조건 이기고 싶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져줄 생각은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내가 (할로웨이를) 이긴다면 세계 1위가 한국에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내가 길을 만들어 놓으면 후배들에게도 좋은 목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할로웨이도 결코 물러설 수 없다. 바로 화마에 큰 피해를 입은 고향 하와이 주민들을 위해서다.

할로웨이는 하와이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경기 입장곡을 헌정하고, 파이트 쇼츠도 빨간색으로 바꿀 예정이다.

그는 “경기장에 들어설 때 언제나 내 등 뒤에 하와이가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찬성은 UFC에서 13년째 활약하며 7승 4패(통산전적 17승 7패)를 기록하고 있다. UFC 12년차 베테랑 전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의 UFC 전적은 20승 7패(통산전적 24승 7패)다.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카드는 오는 8월 26일 오후 9시부터, 언더카드는 오후 6시부터 TVING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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