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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개최…김제덕·안산·김진호·박성현 등 참여

2023-08-24 14:05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대회 앰블럼 [대한양궁협회 제공]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대회 앰블럼 [대한양궁협회 제공]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이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2016년 창설된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국내 양궁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양궁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대회로 2019년 부산 제 2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만에 열린다.

대회 1, 2일차에는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공식연습을 시작으로 리커브 및 컴파운드 종목의 예선을 거쳐 본선 라운드가 시작된다.

3, 4일차에는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관람객들을 맞이, 잔여 본선 경기와 결승 및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대회의 의미와 함께 규모도 한층 더 커졌다.

컴파운드 부문을 신설했으며, 대회 총 상금도 5억 2천만원까지 늘렸다.

국내를 넘어 세계 대회 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우승 상금1억원(리커브 부문 기준, 컴파운드 1위는 2000만원)을 향한 출전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또 상금의 25%를 입상 선수의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지급해 선수와 지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리커브 154명, 컴파운드 63명 등 총 217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제덕, 안산 등 도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남녀 대표선수단 전원을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세계 정상급의 궁사들이 참여해 자웅을 겨룬다.

9월 3일에는 대회 결승전 외 한국 양궁의 과거를 상징하는 레전드들이 참여한다.

1979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김진호를 비롯 1984 LA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서향순, 2004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경모가 현재의 국가대표, 그리고 한국 양궁의 미래를 그려 나갈 양궁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에스코트 키즈’도 다시 한번 진행된다.

대회장 내에서는 양궁 60년사를 살필 수 있는 특별 전시장과 더불어 양궁체험장 및 특별 포토부스 설치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대회 경기 외 다양한 양궁 컨텐츠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는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양궁 6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고 세계적인 국제 대회들을 준비하는 현 시점에 한국 양궁에 아주 중요한 모멘텀이다”며 “이번 대회를 선수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기획한 만큼 많은 분들이 대회 현장에 방문해 한국 양궁 60년의 역사와 긴장감 넘치는 양궁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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