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런던은 최근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찬 후 토트넘 내부자들이 그의 리더십에 놀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골키퍼 휴고 요리스가 구단을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요리스의 주장을 물려받았을 해리 케인은 독일로 떠나자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 뛰는 선수 중 한 명이자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토트넘의 다음 주장으로 자연스럽게 선택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정작 그가 주장에 선임되자 토트넘 내부자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풋볼런던은 전했다.
손흥민이 비록 토트넘의 나이든 선수 중 한 명이긴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의 리더십 그룹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요리스, 케인, 에릭 다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이에 속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부주장으로 지명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판단은 옳았다. 벌써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그를 클럽 수준의 리더로 보지 않은 사람들조차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얼마나 즐기는지에 대해 '당황'했다. 이들은 손흥민이 책임감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목격했다. 단순히 스쿼드에서 인기 있는 멤버가 아니라 활동적인 리더가 되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을 대체해야 한다는 언록들의 지적에도 "모든 선수들이 각자 자기의 일을 하고 있다. 히샬리송도 잘하고 있다"고 감싸는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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