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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 1차전서 인도에 승리

2023-08-17 20:40

여자 핸드볼 대표팀 신은주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신은주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1차전서 인도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7일 일본 히로시마의 마에다 하우징 동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1차전에서 인도에 53-14로 완승했다.

인도와 역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2022-2023시즌 득점왕인 센터백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의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을 28-7로 마쳤다.

전반전의 흐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서 골키퍼 정진희(서울시청)와 박조은(광주도시공사)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골을 넣었다. 신은주(인천시청)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9골을 기록했다.

5개국이 출전한 아시아 예선 1위 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2위 팀은 다른 대륙 국가들과 한 번 더 경쟁하는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의 목표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올림 본선 진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전 세계 남녀 핸드볼 대표팀을 통틀어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최다 기록이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이끄는 시그넬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 만나는 중국, 마지막 일본 등 앞으로 더 강한 상대와 만나게 된다.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은 "체육관 바닥이 한국보다 조금 딱딱해서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 선수들이 다들 발목, 아킬레스건이 살짝 아프다고 하는데 개의치 않고 빨리 적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8일 중국전에 이어 카자흐스탄(21일), 홈팀 일본(23일)과 차례로 예선 경기를 치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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