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서 우승한 맨시티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8170832550928391b55a0d569816221754.jpg&nmt=19)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우승했다.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결장, 전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맨시티는 역시 선수층이 두터웠다.
이날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맨시티는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UEFA 슈퍼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그 밑의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6월까지 열린 2022-2023시즌 UCL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슈퍼컵에서도 첫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UCL을 모두 제패, 이른바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시작하자마자 슈퍼컵까지 거머쥐며 유럽 최강임을 다시 과시했다.
세비야가 기선을 잡았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마르코스 아쿠냐가 올린 크로스를 유세프 엔네시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도 후반 18분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로드리가 크로스를 올리자 파머가 달려들며 머리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맨시티는 엘링 홀란, 훌리안 알바레스, 마테오 코바치치, 잭 그릴리시, 카일 워커 5명이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세비야의 5번째 키커 네마냐 구데이가 찬 공이 크로스바를 스치고 벗어나고 말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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