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맨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격돌 '별들의 전쟁'

2023-07-28 15:5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친선전을 앞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친선전을 앞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럽 축구 최고의 별들이 상암벌에 모여 한여름 열대야에 시달리는 한국 축구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한판 대결을 펼친다.

서울에서 유럽 축구의 정수를 보여줄 주인공들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휩쓸며 '트레블'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회 우승 및 UEFA 유로파리그 3회 우승에 빛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펼친다.

'어마어마한'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입장권이 예매 시작 2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27일 치러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도 5만8천903명의 팬이 몰렸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말 그대로 '스타워즈'다.

그중 관심의 초점은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쏠린다.

홀란은 지난 시즌 EPL 득점왕(36골)과 UCL 득점왕(12골)을 모두 휩쓸면서 역대 처음으로 EPL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모두 차지하는 등 현재 세계 축구 무대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다.

홀란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히는 케빈 더브라위너, 2021년 당시 EPL 역대 최고 이적료(1억 파운드)를 장식했던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 2020-2021 EPL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수비수 후벵 디아스 등도 눈에 띈다.

여기에 맨시티를 지휘하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국내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지도자다.

이에 맞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27일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서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수준급 경기를 펼치며 국내 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는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1경기에서 43골을 넣은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던 스페인 대표팀 골잡이 알바로 모라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인 로드리고 데폴 등이 팬들의 눈길을 끈다.

그리에즈만과 모라타는 27일 팀 K리그와 대결에서 전반전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맞붙었는데 1승 1무를 따낸 맨시티가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서는 이번이 설욕전이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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