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은 태릉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예정대로라면 내년에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는 부지선정 등 대체 시설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 않아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양주시는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의정부시 등 인근 지자체와 MOU 체결을 통한 공동 유치 추진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국내 빙상 선수의 60%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현실 여건을 고려할 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양주 연장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연장 등 접근성이 좋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경기장 건립 때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국회의원도 “우리 양주시가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을 유치하면 빙상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제 스피드스케이팅장 유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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