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7(목)

스포츠

'스페인 강호 전문' 이영훈, PBA 8강서 산체스·사파타 이어 팔라존 잡나

2023-07-27 11:07

이영훈 [PBA 제공]
이영훈 [PBA 제공]
이영훈이 패배 직전 터진 행운의 뱅크샷에 힘입어 다비드 사파타를 물리치고 PBA투어 8강에 올랐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서 이영훈은 다비드 사파타와 두 시간여에 걸친 풀세트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첫 세트를 11:15로 내준 이영훈은 곧바로 2세트를 15:11로 따내며 맞불을 놨다.

3세트서 하이런 13점을 포함해 4이닝만에 15점을 채운 사파타에 15:13으로 세트를 빼앗긴 데 이어, 4세트서도 10이닝까지 10:13으로 끌려가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과감하게 시도한 뱅크샷이 충돌로 인한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이영훈은 15:13 승부를 풀세트까지 몰고 갔다.

기사회생한 이영훈은 초구를 5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2이닝째 3득점, 4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5득점에 그친 사파타를 11:5로 꺾고 세트스코어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선 32강서 다니엘 산체스를 물리친 이영훈은 16강 사파타전 승리에 이어 8강서는 또 한 명의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존을 만나게 됐다.

이영훈이 스페인 선수들의 ‘저승사자’가 될 수 있을지 당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PBA 8강전은 이 외에도 세미 세이기너-루피 체넷, 이상대-김재근, 에디 레펜스-비롤 위마즈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부 LPBA서는 김세연과 백민주가 각각 이미래와 정은영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7일 밤 11시 김세연은 통산 4승, 백민주는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