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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학생들, 네팔서 태권도·IT 교육 봉사

2023-07-26 15:50

봉사단원들과 휴먼스쿨 학생들이 기념촬영한 장면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봉사단원들과 휴먼스쿨 학생들이 기념촬영한 장면 [엄홍길휴먼재단 제공]


국내 대학생들이 네팔의 카브레 지역에 있는 학교를 찾아 태권도와 IT 교육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엄홍길휴먼재단은 지난 21∼29일(현지시간) 광운대 국제봉사단 소속 20명의 학생이 제14차 둘리켈 휴먼스쿨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둘리켈 휴먼스쿨은 1951년도 설립된 네팔 공립학교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940여 명이 가르침을 받고 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피해로 전체 26개 교실 가운데 17개 교실이 제구실을 못 해 가건물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중 엄홍길휴먼재단과 부산 도원사의 지원으로 제모습을 찾은 바 있다.

20명 학생과 인솔자 1명으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은 총 4개 팀으로 나눠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전수, 태권도와 IT 교육, 보건·위생 등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병충해 방제를 위해 나무에 페인트를 칠하고 학생들과 함께 교내 환경을 정화하는 등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25일에는 재학생 400여 명과 함께 한국 전통 놀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체육대회와 벼룩시장도 진행했다.

플하드 티밀시나 둘리켈 휴먼스쿨 교장은 "광운대-엄홍길휴먼재단 하계 네팔 국제봉사단의 활동으로 재학생들이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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