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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7일 수술, 재활 3개월 예정...홍원기 감독 “선수 생활 지장 없길”

2023-07-25 20:21

이정후 /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정후 / 사진출처=연합뉴스
발목 부상을 입은 이정후가 27일 수술대에 오른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회 수비를 하다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검진 결과 최악의 상황이 나왔다.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을 입은 이정후는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수술 후 재활에만 약 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감독은 “우려가 현실이 됐고, 수술과 재활이 잘 돼서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조금 전에 잠깐 얼굴 보고 얘기했는데 격려밖에 할 말이 없더라"며 "부상은 일단 지나간 일이니까 재활에 포커스를 맞추자고 간단하게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정후가 말한 당시 부상 상황에 대해 홍 감독은 “사직구장이 그동안의 비로 많이 질퍽거렸는데, 누런 잔디 부분이 푸른 잔디보다 더 부드럽고 질퍽거렸다고 한다”며 “거기(누런 잔디)에 (발이) 약간 박혀 있는 상황에서 스타트를 하는데 (발이) 밀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사직구장 그라운드 관리에 아쉬움이 있냐는 질문엔 "(모든 선수가) 똑같은 조건 속에서 하는 것"이라며 "이정후 선수가 좀 불운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정후의 부상은 키움에 초대형 악재다. 홍 감독은 이용규, 이지영, 이원석 등을 향해선 "베테랑 선수들이 좀 더 팀을 이끌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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