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T마드리드 vs 팀K리그 맞대결 코 앞…'새 스타 뜰까'

2023-07-25 13:58

쿠팡플레이 시리즈 [쿠팡플레이 제공]
쿠팡플레이 시리즈 [쿠팡플레이 제공]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 K리그 스타들로 꾸려진 팀 K리그의 맞대결로 한여름 '축구 축제'가 막을 올린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AT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북 현대의 경기로 이어질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경기다.

AT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투탑'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 가려져 있지만 '전통의 강호'로 현재 현역 시절 명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시메오네(53) 감독이 2011년부터 10년 넘게 장기 집권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시작으로, 멕시코, 미국 서부를 차례로 돌며 AT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투어가 진행된다.

총 27명이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앙투안 그리에즈만, 멤피스 데파이, 로드리고 데파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 핵심 자원 대부분이 포함됐다.

AT마드리드에 맞서는 팀 K리그는 팬과 지도자가 선택한 22명의 정예로 꾸려졌다.

먼저 팬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표를 얻은 11명이 선발됐고, 팀 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최원권 코치(대구 감독) 등 코치진이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해 11명을 추가로 선택했다.

주민규와 나상호, 세징야, 백승호, 조현우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자존심을 걸고 상암벌에 선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비록 친선전이지만 많은 이목이 쏠리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전국구 스타'로 이름을 알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치러진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경기에서는 강원의 공격수 양현준이 토트넘 수비진을 헤집어 놓으며 찬사를 받았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양현준은 그해 K리그1'영플레이어상'을 받는 등 활약을 이어가다 이달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올해 팀 K리그에서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로 활약한 배준호와 최근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풀백 설영우의 활약이 주목할 만하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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