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김포FC를 원정에서 제압하고 9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산은 24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1분에 터진 김범수의 골을 끝까지 지켜 김포에 1-0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전반 41분 김경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김범수가 오른쪽을 파고들어 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대에 슈팅해 결승 골을 뽑았다.
이로써 안산은 지난 5월 14일 충북청주와 경기(0-3 패)부터 이어진 연패를 9경기에서 끊어냈다. 또 4월 23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1-0 승) 이후 1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안산은 그대로 13개 팀 중 12위(승점 13)에 머물렀다.
송한복 안산 감독대행은 지난달 27일 사령탑에 오르고서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지휘했다.
안산은 선수 선발 비리 혐의로 전임 감독이 검찰에 구속된 데 이어 구단 대표와 직원도 수사선상에 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근 임종헌 전 감독이 입단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고, 구단 일부 인원도 수사 선상에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선수단 입장에선 그라운드 안팎에서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귀중한 승리인 셈이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