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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결승행은 놓쳤어도..."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

2023-07-24 13:56

사진: 최선을 다하는 김서영/ 연합뉴스
사진: 최선을 다하는 김서영/ 연합뉴스
김서영은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2초91로 경기를 마쳤다.

13위를 한 김서영은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낸 기록(2분11초50)보다도 1초 넘게 뒤처진 김서영은 "오후에 몸 풀 때도 괜찮아서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레이스를 했다. 앞으로 준비하며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작년 시즌이 끝나고 몸 상태가 떨어져 겨울부터 조금씩 채워가는 과정이다. 훈련을 거듭해서 이제는 제 기록이 나올 몸 상태가 됐을 거라고 생각했다. 준비할 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김서영은 좌절하지 않았다.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뒤에 경기도 있으니 오늘 경기에 연연하지 않고 나머지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서영은 이제 2개월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

여기에 "엄청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속도를 낼 때 힘을 쓰는 방향에 더 신경 써야 했는데 그게 부족했다. 그런 걸 채우면 전체적으로 괜찮을 거 같다"고 희망했다.

그는 "4회 연속 결승 진출을 놓친 건 조금 아쉬워도, 그래도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에서 한 번 더 레이스한 것은 자랑스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017년부터 계속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갔다. 이 나이와 이 긴 시간 동안 선수로 뛸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 출전한 선수 중 최고령 선수는 김서영이었다. 오롯이 한국 여자 수영 대들보로 자리를 지키는 김서영은 어느덧 3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김서영은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여자 경영 선수로,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광주 대회,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올라 약속이나 한 것처럼 6위를 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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