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간판 타자 채은성이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올스타전을 지배했다.
나눔 올스타(한화·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kt wiz·두산 베어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를 8-4로 제압했다.
채은성은 1회 선제 결승 적시타에 이어 4회 만루 홈런까지 터트리며 5타점을 올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스타전에서 만루 홈런이 나온 건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김용희(당시 롯데·동대문운동장) 이후 무려 41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앞서 올스타 홈런레이스에서 7아웃에 홈런 5개를 터트려 데뷔 첫 올스타 홈런왕으로 등극했던 채은성은 사상 최초로 올스타 MVP까지 독식한 선수가 됐다.
그는 MVP 선정 기자단 투표에서 61표 중 56표(91.8%)를 휩쓸어 소크라테스(KIA·5표)를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리고 미스터 올스타 트로피를 받았다.
채은성은 홈런레이스 우승 상금 500만 원에 이어 이날 MVP 상금 1000만 원까지 확보해 이틀 동안 1500만 원을 챙겼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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